같은 경기장 안에 있어도 선수마다 느끼는 게 다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운동선수 시선 차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실제 경기 장면과 선수가 느끼는 시선을 위아래로 나란히 배치해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리오넬 메시는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를 그저 연습할 때 세워놓는 장애물 정도로 보고 있으며, 코비 브라이언트는 동료마저도 상대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비수 세, 네 명은 거뜬히 드리블로 제치는 메시와 팀플레이보다는 개인 돌파를 즐기는 코비를 빗대어 사진으로 나타냈다.
이어 페르난도 토레스에게는 축구 골대가 핸드볼 골대처럼 작아 보이는 것 같고, 라모스가 느끼기에는 골대가 관중석 2층만큼 높아 보인다고 꼬집고 있다.
토레스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라모스는 골대 앞에서 이른바 ‘미샤일 슈팅’을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깨알 재미” “만든 사람 대박” “저렇게 볼 수도 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