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41점' 마이애미, 인디애나 제압…동부 결승 진출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41득점을 기록한 드웨인 웨이드(30)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1∼12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4강 6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5대9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전4선승제에서 4승2패를 기록한 마이애미가 결승에 오르게 됐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 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승자와 파이널 진출을 겨루게 된다.

마이애미의 결승행을 확정 지은 건 웨이드였다. 41득점 10리바운드 3도움 2스틸로 맹활약한 웨이드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여기에 르브론 제임스가 28점 7도움으로 뒤를 받쳐 승리에 이바지했다.

1쿼터는 인디애나가 우위에 섰다. 크리스 보쉬가 부상으로 빠진 마이애미의 골 밑을 집요하게 파고든 인디애나는 1쿼터를 28대21로 앞섰다. 이어진 2쿼터에서 웨이드가 살아나기 시작한 마이애미가 추격에 나섰지만 골 밑에 우위를 지닌 인디애나는 53대51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에 웨이드가 살아날 기회를 준 것이 인디애나로서는 뼈아팠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르브론을 앞세워 3쿼터에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르브론, 밀러, 찰머스가 연속 3점슛을 꽂아넣은 마이애미는 79대69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인디애나가 반격에 나섰지만 마이애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의 해결사 웨이드는 103대91로 앞선 경기 종료 27.6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인디애나는 리바운드에서 37대26으로 골 밑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지만, 실책을 20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 출처=마이애미 히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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