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때로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의 콤플렉스를 극복시키기 위하여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내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될 때까지 가슴 사이즈, 유선 조직 등은 계속해서 발달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기 전 가슴성형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대신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여학생들이라면 수술이 아닌 작은 습관을 통해서 예쁘고 건강한 가슴이 완성될 수 있다.사춘기 여학생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기 위한 제 1 습관은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다. 만일 성장기 때 작은 속옷을 지속적으로 착용한다면, 가슴을 고정시켜 가슴의 움직임이 적게 된다. 이는 가슴에 전달되는 자극을 줄이고 혈류와 림프액 흐름을 방해하며 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가슴 발육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큰 사이즈의 속옷 역시 가슴을 유지해주는 역할이 미비하여 처지거나 양쪽으로 벌어지는 등 모양에 좋지 않다. 이렇게 성장기에 형성된 가슴 모양은 수술적인 방법을 제외하고는 교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춘기 시절부터 올바른 속옷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슴 치수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밑 가슴둘레와 유두를 지나는 선을 수평으로 하여 측정하는 윗 가슴둘레의 차이로 컵 크기를 결정하면 되는데, 만일 그 차이가 10cm 미만일 경우 A컵, 12.5cm 내외면 B컵, 15cm 내외면 C컵, 17.5cm 내외면 D컵이 맞는 사이즈이다. 가슴사이즈는 지속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속옷 구입 때마다 혹은 최소 일년에 한 번씩은 가슴 치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에 맞는 속옷 착용을 해야한다.
또한 브래지어 착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우리나라 문화에서 여성들의 속옷은 예의와 맞물려 있으며, 처짐이나 모양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가슴을 위해 브래지어 착용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루 12시간 이상 브래지어를 착용한 사람이 입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방암에 걸리는 비율이 125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브래지어 착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켰더라도 성인이 되었을 때 가슴 사이즈에 대한 콤플렉스가 여전히 심하다면 가슴성형의 경험이 많은 집도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와 수술 방법 등을 결정, 아름다운 가슴을 완성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글 : 이상달 원장(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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