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봄 패션 '스카프', 추위도 막고 멋도 내고…

 4월이지만 예년과 달리 찬바람이 불어 봄 패션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스카프 착용에도 패션, 기능, 건강 등 복합적인 이유를 고려한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몰려있는 여의도, 강남, 종로, 청담동, 신사동, 일산, 분당 지역 출근길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면 스카프를 착용한 남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패션에 민감한 2030 연령대 뿐 아니라 4050 여성들도 스카프를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에 맞는 스카프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적인 측면과 피부색에 맞는 컬러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조언했다.

 ◆연예인을 통해본 스카프 유행 전망

 패션계에서는 올 봄에는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색깔의 스카프가 유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4월임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남아 있는 꽃샘추위는 스카프 패션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2012 봄/여름 화보’를 공개한 배우 김희선은 연두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실크 스카프로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원색이 들어간 스카프를 매치했을 때는 스카프에 사용된 색상 중 한 색상을 꼽아서 의상에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얼마 전 종영한 SBS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사랑스런 여치 역을 소화한 배우 정려원은 영화 ‘원더풀 라디오’ 시사회장에 실크 소재의 분홍색 스카프와 밝은 파란색 코트를 매치해 독특한 느낌의 패션 스타일을 뽐냈다.

 배우 김남주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빨강, 파랑 등의 강렬한 색상의 스카프를 선택해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그녀는 원색의 스카프를 튀지 않는 재킷과 바지를 통해 균형있는 상하체 코디를 완성했다.

 ◆단점 보완하는 스카프

 스카프는 색상 외에 매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롱 스카프 한쪽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목에 가볍게 두르는 마치 얹어놓았다는 느낌으로 걸치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반대로 스카프를 남김 없이 돌려서 매듭지으면,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스카프를 목이 안보이게 감으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깔끔하고 반듯한 느낌을 준다. 단, 목이 짧은 여성들에게는 도리어 역효과. 목이 짧은 여성들은 스카프를 가볍게 한두 번 두르거나 단순히 얹어놓은 듯하게 연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목이 짧고 목 주름이 있는 여성들은 스카프 연출에 매우 제한적이다.

 패션 전문가들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스카프 선택의 지혜가 필요하다. 만약 목주름이 많은 편이라면 가급적 목이 안보이게 해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목주름을 건강에 지장이 없도록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리젠클리닉에 따르면, 목주름은 여성 나이를 추측할 수 있는 나이테라고 말할 수 있다. 리젠클리닉 일산점 서윤표 원장은 “목의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적은 편이다. 평소 건조할 뿐 아니라 받쳐주는 근육층이 적어 탄력을 한번 잃으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최근에는 리젠 울쎄라 시술법을 선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울쎄라 시술법은 시술 시간이 짧고 선택적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붓기가 거의 없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목주름, 턱선, 이중턱, 처진 눈꺼풀, 팔자주름 등 절개가 필요없다. 특히, 목주름 제거에 울쎄라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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