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는 경기 개시시간이다. 올해도 평일에는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하지만 지난해 개막 2연전과 어린이날에 한해 오후 2시 경기를 했던 것과는 달리 올 시즌부터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개막 2연전을 비롯해 5월6일까지의 일요일·공휴일은 모두 오후 2시에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별들의 제전’인 올스타전은 2003년 이후 9년 만에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대전구장은 지난겨울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관객 수용인원이 1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까지 시범경기 및 올스타전에서만 실시되던 연장승부치기는 올해 올스타전에서만 시행된다.
신인선수 지명과 관련된 규정도 신설했다. 한국 국적으로 해외에서 학교를 졸업한 외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의 국내 프로야구단 입단은 반드시 지명을 거쳐야 하고, 국내 지명 30일 전까지 신청을 마감한다는 내용을 규약 105조 4항에 신설했다. 또, 중퇴선수와의 계약은 중퇴사유와 관계없이 해당선수의 고교 또는 대학 졸업연도에 지명을 거친 후 입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최우수신인선수, 페어플레이선수의 명칭을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 최우수신인선수, 페어플레이선수로 변경했고,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투표를 하고, 개표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특정일에 한다.
한편, 합동훈련과 관련해서는 작년까지는 12월1일~12월31일의 기간 동안 합동훈련이 금지되었으나 올해부터는 12월 중 재활선수, 당해연도 군 제대 선수에 한해 트레이너를 동행한 국내 및 해외 재활훈련을 가능하게 했다. 입단예정 신인선수는 코치지도와 함께 국내훈련을 할 수 있다.
오는 4월10일 개막하는 퓨처스리그는 N가 참가하면서 작년 10개팀에서 11개팀으로 늘어났으며 총 경기수도 510경기에서 530경기로 늘었다. 퓨처스리그의 입장요금은 작년까지 전 경기 무료였지만 올해부터는 구단 자율로 결정한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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