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논란' 김아중, 활동 재개…6년만에 스크린 컴백

김아중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미녀는 괴로워’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가 지성, 김아중으로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돌입했다. 영화는 ‘폰섹스’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김아중은 심드렁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려다 실수로 생판 모르는 남자에게 야릇한 전화를 거는 화끈한 여자 윤정 역을 연기한다. 김아중의 상대역은 지난해 ‘로열패밀리’, ‘보스를 지켜라’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지성으로 결정됐다. 지성도 ‘숙명’ 이후 4년 만의 영화출연이다.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의 대성공 이후 차기작을 고민해왔다. 그러나 김아중이 선택한 작품들이 연달아 제작이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불운을 겪었다. 설상가상, 지난해 9월 세금탈루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수 억 원대 추징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김아중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할 것입니다. 팬,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아중과 비슷한 시기에 세금문제로 논란을 겪은 MC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 김아중은 오는 3월 곧바로 영화 촬영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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