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일반인이 화개살이 있으면서 월살이 있게 되면 십중팔구는 광신도가 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집보다는 해당 종교 관련 일에 지나치게 시간을 쏟고 심지어는 종교집단의 비이성적인 요구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신앙이 독실하다는 것과 광신의 차이 역시 종이 한 장 차이이다. 결혼을 했더라도 가정을 박차고 나오게 되는 계기가 생기게 되어 결국은 독신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승려나 종교인에게서 월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종교계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종교인은 월살의 소유자가 많으며 높은 소임들을 맡고 있다.
더 멀리 펼쳐나가면 독립투사라든가 사회운동가, 박애주의자도 월살의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유추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독립투사같은 경우도 자신과 가족의 자족보다는 외부의 문제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고 행동하므로 본인이야 마음에 내키는 일을 하는 것이니 좋아서 하는 일이 되지마는 가족들이 겪는 고초는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주가 작다면 친구나 가까운 사람의 청을 잘 거절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이 되겠지마는 사주가 큰 경우엔 사회와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삶이 되니 민족 지사(志士)나 열사(烈士) 칭호를 듣는 사람들이 그렇다고나 할까? 그나마 사주가 큰 사람이 월살의 삶을 살면 가족들의 삶은 신산(辛酸)해도 사회적으로는 칭송을 받을 일이 있으나 사주가 작은 사람들의 경우는 전형적인 소시민적인 삶으로서 삶에 커다란 발전이 없고 하루하루가 근근한 것처럼 신이 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게 좋다.
이러한 월살은 년, 월, 일, 시 모든 지지에 걸쳐 작용이 있게 된다. 즉, 신자진(申子辰)엔 술(戌)이 월살의 작용이 되고 해묘미(亥卯未)엔 축(丑), 인오술(寅午戌)엔 진(辰), 사유축(巳酉丑)엔 미(未)가 월살이 된다. 그러나 월살이 충을 받으면 그 작용이 약화된다고 본다. 또한 모든 것엔 양면성이 있다. 월살도 마찬가지다. 관격의 경우 월살이 있어도 운기가 좋을 때는 오히려 성공의 강도가 커진다. 관직에서는 예상 외로 천거로 장차관이 되는 경우나 기관장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유력한 후보자를 제치고 장관급에 해당하는 모 기관의 장이 된 K씨가 이에 해당하며 관련업계에서 K씨의 등극은 거의 이변에 해당된다고 회자되고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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