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온라인의 대표 콘텐츠인 '소녀 경공(少女經功)' |
일회성 이벤트에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명품온라인’이 불필요한 수식어를 떨쳐버리기 위해 진검승부를 선언했다. 게임의 생명력을 담보하는 콘텐츠로 다시 한번 유저몰이에 나서겠다는 것.
30일 ‘명품온라인’의 국내 서비스사인 IMI에 따르면 지난 연말 첫 번째 대규모 확장팩 공개 이후, 최근 ‘소녀(少女) 경공’으로 명명된 두번째 업데이트가 단행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정사대전을 일으켰던 구천의 무학 중 ‘경공’편이 어느 한 은자에 의해 세상에 널리 뿌려지고 그 은자가 신비스러운 소녀였다는 소문이 돌며 각 문파가 혼란에 빠진다는 게 주된 이야기다.
게임성 강화를 천명한 만큼,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 가운데 문파별 경공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경공시스템은 기존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각 문파별 특징이 화려하게 접목됐다. 여기에 신규 비경 ‘검의 무덤’(영웅 모드)과 ‘비밀의 사원 10인’(일반모드)도 신고식을 마쳤다. 유저들이 플레이 중 아쉬움으로 꼽았던 광활한 지역 내 퀘스트 클리어 및 이동속도 역시 대폭 향상된다.
앞서 IMI는 공개 서비스 2주만에 최고레벨을 기존 50에서 70레벨로 상향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덕분에 오픈 2주만에 최고 동시접속자수 7만명을 기록했고, 9개의 서버를 운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경공 모습. |
‘명품온라인’(mp.gamemania.co.kr)은 중국 킹소프트에서 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작이다. 중국 당나라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을 그려낸 판타지 세계와 다양한 게임요소를 갖춘 3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중국 무협 게임의 장점을 살려, 빠른 레벨업과 경맥, 명성, 제자, 비경 시스템 등을 통해 최적화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게 백미다. 중국에서는 히트작으로 등극했다. 풍운차트, 금령장 등 현지 온라인 게임 종합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불러모았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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