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웨딩열풍' 웨딩업계 덩달아 분주

봄 시즌 윤달 들어 1~2월에 결혼 준비 증가
현대 아이파크·듀오웨드 등 박람회 개최
2012 임진년 새해 벽두, 때 아닌 ‘웨딩’ 열풍이 불고 있다. ‘웨딩의 계절’인 봄 시즌(4월 21일∼5월 20일)에 윤달이 들어, 상대적 ‘결혼비수기’인 1∼2월에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현대 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리빙관에서 ‘웨딩·혼수가구박람회’를 연다. 젊은 신혼부부 사이에 인기가 높은 디자인 가구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10∼50% 할인받을 수 있다. 김영민 현대 아이파크백화점 홍보마케팅팀 부장은 “통상 윤달은 많은 신혼부부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있어, 1∼3월 결혼식장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혼수품 구매도 자연스레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해 박람회를 앞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 아이파크백화점의 '웨딩·혼수가구박람회'
웨딩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 전문성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며, 행사를 준비 중이다. 듀오웨드는 오는 2월 4∼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14회 듀오웨드 웨딩페어’를 개최한다. 듀오웨드와 제휴를 맺고 있는 100여개 업체를 비롯해 각 분야의 웨딩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전문 웨딩플래너의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회사측은 “고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4000쌍의 커플만 참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www.duowed.com)나 전화 1577-2229로 하면 된다.

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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