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도가니' 황동혁 감독 "처음엔 연출 제의 받고 거절"

 2011년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영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나본다.

 황동혁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고 영화로 연출할 생각을 하니 자신이 없었다”며 “제작사 대표님께 다른 감독을 찾아보시라고 말했다. 쉽게 결정한 작품은 아니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욕심과 사건 해결에 힘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시 수락하게 됐다고. “감독이자 창작자로서 꼭 찍고 싶은 장면이 있었다. 주인공 강인호(공유)가 비명소리가 새어 나오는 화장실로 향하는 장면, 법정에서의 마지막 판결 장면을 꼭 찍어보고 싶었다”면서 “또 실제 사건을 영화화 해 세상에 알림으로써,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 달 만에 다시 전화를 걸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황동혁 감독은 아역배우들의 부모들이 영화를 보고 놀랐던 일화도 공개한다.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완성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하셨지만 부모님들이 먼저 영화를 보시고,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실지 여부를 판단하시라고 말씀 드렸다”면서 “촬영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기 때문에 후반작업을 거친 영화 속 장면의 충격을 예상치 못하신 것 같았다. 직접 영화를 보시고는 많이 놀라서 나오셨다”고 당시를 전했다.

 ‘도가니’ 황동혁 감독과의 진솔한 인터뷰는 30일 오전 11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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