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월드 마닐라' 카지노 현장을 가다

슬롯머신 1000대 이상… 필리핀 최대 규모 자랑
호텔·쇼핑몰 등 편의시설 확충… 접근성도 좋아
'리조트월드 마닐라' 외부 전경.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조트월드 마닐라' 카지노 현장. 3층 규모에 최신식 게임장을 구비한 이곳은 긴장과 스릴에 연속이었다. 게임장의 호화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카드 한장 한장을 뽑고, 주사위 하나 하나를 던지는 매 순간들이 긴장감과 짜릿함 그 자체였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 레저 리조트 ‘리조트월드 마닐라’(www.rwm.co.kr)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오픈, 1주년을 향해 발돋움하고 있는 이곳은 말레이시아 다국적 레저 기업 겐팅사의 자회사인 겐팅 홍콩과 필리핀 식음료 및 부동산 개발 회사 AGI가 합작 설립했다. 마닐라 심장부 뉴포트 시티에 자리 잡은 24시간 운영되는 복합 위락 단지로, 카지노, 호텔, 쇼핑몰, 럭셔리 부티크, 레스토랑, 극장시설 등 투어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조트월드 마닐라' 카지노 모습.
핵심은 카지노 시설이다. 대략 30만 평방 미터 크기로, 필리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직접 현장을 체험해보니, 1000대 이상의 슬롯머신과 300개 이상의 테이블이 구축돼 있었다.

다채로운 게임은 덤이다. 슬롯머신을 비롯, 카지노워, 바카라, 블랙잭, 폰툰, 카지노 스터드 포커, 파이 고우 포커, 텍사스 홀뎀, 파이 고우 타일(마작패 사용), 룰렛, 크랩스, 식보, 머니휠 등이 시연되고 있었다. 평일 낮에도 불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3층의 경우, VIP들을 위한 게이밍룸으로 멤버십카드를 소지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대형 카지노의 배후(?) 시설로 호텔도 빼놓을 수 없다. 필리핀 최초의 6성급 호텔로 172개의 전 객실이 스위트인 맥심 호텔과 342실의 고품격 객실로 이루어진 메리어트 호텔이 최고급 시설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또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래밍턴과 해밀턴 호텔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 밖에도 4개의 복합 상영관 및 1200명을 수용하는 최신식 대규모 극장시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는 뉴포트몰과 세계 수준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음은 물론, ‘리조트월드 마닐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가장 큰 매력은 접근성에 있었다.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터미널 3 바로 옆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났다.

조이스 ‘리조트월드 마닐라’ 국제마케팅 부서장은 “카지노, 호텔,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한 공간에 몰아 넣은 복합 리조트는 21세기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최고의 성장동력”이라며 “필리핀은 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필리핀)=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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