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4일 '불세출의 투수 故 최동원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최동원의 죽음을 애도했다.
"故 최동원 감독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따내며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영웅이셨다"고 전한 롯데는 "당당하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이다"고 밝혔다.
롯데 선수단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14일 대구 삼성전과 15일 청주 한화전에서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 다음은 롯데 임직원 및 선수단의 애도문 전문
'불세출의 투수 故 최동원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새벽 지병으로 영면하신 故 최동원 감독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역동적인 투구폼과 불 같은 강속구로 혼자서 4승을 따내며 롯데자이언츠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영웅이셨습니다.
이제는 마운드를 호령하던 그토록 당당하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입니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마음속에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영원히 빛나는 전설적인 투수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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