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람의 세계여행', 조선시대 해외여행은 어땠을까?

개화기 무렵 다양한 여행 소개한 '조선사람의 세계여행' 출간
책에 소개된 통신사 행렬 모습.
우리 선조의 세계여행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조선사람의 세계여행' 표지
‘조선사람의 세계여행’은 조선조와 개화기 무렵 다양한 형태의 세계여행을 12가지로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비록 ‘여행’이라는 말을 붙였지만 오늘날의 여행과 조선시대의 여행이 의미하는 바가 같을 수는 없다. 조선시대의 여행은 ‘자의’로 떠난 여행보다는 ‘타의’에 따라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12가지 이야기 중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베이징 사행길과 일본 통신사행, 해상표류처럼 천재지변으로 팔자에도 없는 세계유람을 하는 경우, 천자국으로 팔려간 공녀(貢女)들의 슬픈 해외여정, 고려말 상인의 중국 여행기, 지식인의 여행, 여류작가의 여행, 신흥강국과의 관계를 위한 외교여행, 독립운동을 위한 여행 등 온갖 여행의 형태들이 담겼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의 제작 과정과 그 구현 형태를 통해 15세기 조선인의 세계인식이 어떠했는가도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이 듬뿍 담겨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432쪽, 2만3800원

전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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