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제2의 전성기…CF도 대박, 현대자동차그룹 모델로 발탁

‘비주얼 가수’ 김범수가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고 있다.

데뷔 직후 ‘보고싶다’란 곡으로 명품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범수가 올해 들어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끼와 재치,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색다른 음악세계로 대중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더니 이젠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광고 모델로 발탁까지 된 것.

일단 김범수가 모델로 나선 광고는 바로 지난 12일부터 전파를 타며 눈길을 모으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캠페인 ‘버스콘서트’다. ‘버스콘서트’ 광고는 실제 운행중인 버스에 가수(김범수)가 깜짝 등장해 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에서 김범수는 모델로 출연한 것뿐만 아니라 본 광고의 캠페인송인 ‘버스를 잡자’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이 곡은 작곡가 방시혁의 작품이다.
김범수의 광고 '버스콘서트' 출연 장면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 한 관계자는 “광고 콘셉트가 심야 버스에서 열리는 깜짝 라이브 콘서트라고 해서 광고의 기획이 너무 신선하고 라이브를 추구하는 가수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실 ‘나가수’ 출연 이후 김범수에게는 광고 모델 러브콜이 쇄도해왔다. 그러던 중 이젠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에서 비주얼 톱스타로 우뚝 떠오른 김범수의 지위에 걸맞은 광고를 선택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김범수가 ‘나가수’를 통해 매회 새로운 음악적인 도전과 다양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광고에서도 또 한번의 새로운 라이브 무대를 버스라는 공간에서 시도할 수 있어 너무나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고 촬영에서 김범수는 버스 승객들의 즉흥 신청곡에 맞추어 자신의 히트곡 ‘보고싶다’ ‘나타나’ ‘제발’ 등과 함께 캠페인송인 ‘버스를 잡자’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연 후에도 일일이 승객들과 핸드폰 카메라 촬영에 응해주며 국민 톱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범수는 ‘나가수’ 출연 외에 오는 8월20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겟올라잇쇼-내가범수다’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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