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LG 조인성 "인사하러 안오냐 인마?" 外

“인사하러 안오냐 인마?” 조인성 LG 포수(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미국에서 토미존서저리 수술을 받은 봉중근이 구장에 나타나 취재진에 둘러쌓여 있자 오랜만에 반갑다고 악수를 청하며)

“웬수죠 웬수.” 박종훈 LG 감독(봉중근이 내년 5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말에 부상자 중 봉중근의 공백이 가장 큰 타격이었다면서)

“집에 가야겠는데요?”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나자 잠실구장은 외야 오른쪽 라이트 넘어 구름이 많으면 비가 쏟아지는 거라며 우천취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야총?’ 야구장에서 총 맞으라는 얘기야?’” 김시진 넥센 감독(올 시즌 ‘야왕’, ‘야통’ 등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별명이 인기를 얻은 것을 두고 취재진이 김시진 감독에게 야구 총재를 줄여 ‘야총’ 어떠냐고 제의하자 손사래를 치며)

“나 내년부터 한화에서 뛸거야. 미리 분위기 좀 파악하려고.” 송신영 넥센 투수(26일 목동 한화전를 앞두고 한화 투수 박정진이 ‘왜 한화 더그아웃에 들어와 어슬렁 거리냐’고 핀잔을 주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일단 이기면 3000인데! 다 그런거 아니겠어?” 한대화 한화 감독(23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10회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때 감독 체면 생각하지 않고 너무 기뻐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제는 좀 어울리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김광수 한화 투수(26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만난 김민성, 허도환이 새로 입은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거 같다고 하자 자기도 동의한다고 활짝 웃으며)

“오늘은 끝까지 가봅시다.” 류중일 삼성 감독(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상대 조범현 감독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1루 더그아웃을 찾은 뒤 불펜 싸움에는 자신 있다며)

“오늘 이기면 3연전 동안 계속 입자.” 조범현 KIA 감독(26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이날 올드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을 지켜본 뒤 웃으며)

스포츠월드 체육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