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박소빈은 지난 3일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박정현이 열창하는 모습에 흠뻑 빠져버렸다.
박소빈은 “벅차 오르는 감동을 도무지 숨길 수 없다. 두말할 것 없이 최고 가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박정현 선배님을 오랜 전부터 좋아했었지만, 이날 무대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어쩌면 노래를 이렇게 편안하고도 쉽게 전달하는지 부러울 따름”이라고 흥분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박정현은 ‘나가수’ 3라운드 두 번째 경연에서 첫 번째 주자로 경연 무대에 올라 김종서의 ‘겨울비’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냈다.
또 박소빈은 “무대 위의 포스란게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지만 선배님의 노래는 당장 흉내내기 어려울 듯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래는 청중입장에서 일단 불안감이 없이 편안히 들려야 그 다음 감동도 전해진다고 믿고 있는데, 이에 비하면 나는 아직 멀었다. 한 소절 한 소절 부르기에 급급하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2008년 알렌에스라는 여성 듀오의 리드보컬이었던 박소빈은 지난 24일 ‘친구처럼 쿨하게’라는 미디움 발라드로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해 인기몰이 중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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