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파이터' 서두원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

훈련 도중 어깨 인대 부상으로 불참 통보
"컨디션 좋았는데 아쉬워" 다음 대회 기약
서두원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최근 훈련 도중 어깨 인대 부상을 입은 ‘감성 파이터’ 서두원이 더 강해진 모습으로 종합격투기 로드FC의 다음 대회에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서두원은 “어떻게든 경기를 갖고 싶어서 훈련을 다시 했지만 어깨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았고 훈련도 열심히 했기에 너무 안타깝다”며 “이번에 뛰지 못하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다음 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성큼 다가선 서두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격투기를 알리기 위해 애써왔다. 특히 그는 로드FC 1∼2회 대회에 출전하며 대회의 흥행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부상으로 잠시 쉬어야 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서두원은 “보잘 것 없지만, 국내 격투기가 활성화되는 데에 보탬이 된다면 노력하고 싶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 때 열심히 활동해야 하는데, 불참하게 돼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격투 전도사다운 사명감을 드러냈다. 서두원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로드FC에 출전하는 팀포스 선수들의 전술 훈련을 돕는 것은 물론 대회장에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을 세우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현재 서두원은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 4주간 재활을 해야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로드FC 3-EXPLOSION’ 대회에는 데니스 강-위승배, 남의철-권아솔의 경기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빅매치가 열린다.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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