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헤리츠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보통’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화려한 라이브 쇼케이스도 펼쳐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지영은 “이번 앨범의 이름인 피타는 ‘팔색조’란 의미로 변신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댄스에서 시작해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시도해왔기에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는 댄스보다는 ‘발라드 퀸’으로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음에도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사실 댄스는 이번 앨범 전에 발표한 ‘내 귀에 캔디’란 댄스곡으로 자신감을 다시 얻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사랑 안해’ 이후 ‘총맞은 것처럼’까지 발라드 퀸으로 자리잡은 백지영은 ‘내 귀에 캔디’를 남성 아이돌 그룹 2PM 멤버 택연과 함께 불러 히트시킴으로써 여전히 댄스퀸으로도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가 실려 있다. 그 만큼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참여도 돋보인다. 방시혁이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그 밖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곡 ‘그 여자’를 작곡한 전해성,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을 작곡한 라이언,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의 타이틀곡을 쓴 작곡가 PJ 등이 이번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최고의 작사가 최갑원과 영화감독 겸 시인 원태연이 노랫말을 썼다. 특히 첫 번째 트랙인 ‘Lost Star(로스트 스타)’는 인디 뮤지션 나비의 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백지영은 “요즘에는 음원이 팔리는 시대다. 인디 밴드들을 들어보면 전체적인 메시지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더라. 상업적 대중음악보다는 대중을 의식하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인디음악은 순수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나비라는 인디뮤지션의 ‘로스트 스타’도 제가 고집해서 수록하게 됐다”고 음악적 욕심을 담았음을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청담동 한 거리에서 500m 정도를 빌려서 직접 달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체력이 좀 달리긴 했다”면서 “그러다보니 정말 리얼한 달리기 장면이 멋있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백지영은 “이번 앨범 활동을 계속 이어가서 연말에 라이브 콘서트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목이 허락하는 한 가수 활동은 계속 하고 싶다. 정규앨범이 언제까지 나올 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정규앨범 하기에는 전체적 음악 시스템 자체가 힘들어서 싱글로 활동을 많이 하고 제가 죽어도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고 할 때 내게 될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서도 백지영은 “다시 한 번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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