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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P 조재형 주임교수 |
바로 중년에 이른 CEO들에게 ‘건강한 삶, 건강한 기업’을 디자인해 주는 대학원 과정이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건강경영최고위과정(H-AMP)이 바로 그것이다.
H-AMP과정은 2010년 서울대학교 식품외식최고경영자 과정 담임교수를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조재형 교수가 초빙되어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H-AMP과정은 조재형 교수가 자신이 직접 겪은 내용을 토대로 제안됐고, 만들어졌다. 그만큼 실효성이 높은 수업일 것으로 예측된다. 조재형 교수가 여러 곡절로 좌절을 겪은 것이 5년 전의 일이다. 더욱이 B형 감염에 걸려 몰골이 초췌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북한산 근처에 머물면서, 자연히 산에 오르게 됐다. 이후 B형 감염바이러스를 퇴치했으며, 재기할 수 있는 에너지도 얻었다.
조재형 교수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회사 운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느 순간에도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면서 “미래의 건강한 삶과 성장하는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늘 에너지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H-AMP과정의 수업은 참여 원우들의 건강 유지법과 성공을 위한 기업체 운영, CEO스피치, 등산법 등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1주일에 2번 수업으로 교육과 함께 실제 도움이 되도록 했다. 수업방향과 내용의 골격 일부를 소개한다.
▲ '생로병사의 비밀' CEO의 건강 부분
CEO의 건강은 가족행복이고 기업의 행복이고 국가의 힘으로 연결된다. 평생을 고생해서 성공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건강이 무너져 허무해지는 경우가 많다. 건강관리가 필수이지만 대다수 일에 쫓겨 잘 챙기지 못한다. 그래서 입학과 함께 전원 무료종합검진을 한다. 건국대학병원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으로 모든 건강이 체크 된다.그 다음에는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체력진단을 실시해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 해답을 찾도록 한다. 폐암. 폐기종 등 호흡기계 성인병과 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출혈 등. 한미디로 생로병사의 비밀을 벗겨내면서 대처방안도 제시한다. 부인병에 대한 특강 강좌, 정신건강 강좌 등도 눈에 띈다.
▲ 기업 건강경영 부분
회사 운영도 성공적으로 경영 되도록 그 노하우를 일러준다. 재무관리(세무·회계), 마케팅(조사·소비자 행동). 조직관리 등 경영전문대학원 특성에 맞춰 최고경영자에게 필요한 최신정보와 전략을 전한다. 또 회사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더 활기찬 미래를 제시하고 과제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CEO스피치와 등산전문 지식 부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CEO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스피치인데 건국대 언론대학원 교수와 언론학회장인 고려대 최현철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여기에 현직 아나운서의 스피치 강의도 이어지는데, 희망원우들의 일정에 맞춰 무한정 진행된다.
모든 건강은 산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산행이 최근 CEO들의 건강트렌드다. 하지만 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기압과 기온의 변화, 체력안배와 돌발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전문가들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추후 정치지형과 경제문제나 40∼60대의 성생활, 다양한 교양특강 등도 진행된다.
한편 ‘서울에서 평양까지’ 작사가로 유명한 조재형 교수는 많은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동안 ‘대한민국영상대상 감독상’, ‘좋은 프로그램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KBS의 ‘도전! 지구탐험대’ ‘세상의 아침’ ‘병원 24시‘, MBC의 심야스페설 특집 4부작 ‘아주 특별한 소리의 여행’ 등이 있다. 정화예술대학 전임교수 때는 관광평가연구원으로부터 ‘교육문화대상’을 받기도 했다. 수업은 오는 4월20일 시작된다. (02)450-0505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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