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왼쪽). C,JW 컴퍼니 제공, 류시원. 알스컴퍼니 제공 |
배용준 만큼이나 일본에서는 톱 남자배우이자 가수인 류시원은 이번 일본 동북 태평양 해안지진 피해와 관련하여 2억원의 기부금 전달은 물론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의 하나인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은 류시원과는 이미 인연이 깊은 장소다. 이와테현은 지난 2007년 출연한 일본 NHK 드라마 ‘돈도하레’의 촬영지로 인연이 돼 머물렀던 곳이며, 미야기현 센다이시는 매해 전국 콘서트 투어 때마다 방문한 곳으로 올해도 공연이 예정돼 있어 류시원의 직접적인 자원봉사를 결심한 것. 류시원은 “지난 전국 콘서트 투어 센다이시 공연 때 날 위해 모였던 수많은 팬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너무 아프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진 피해 복구에 직접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용준과 함께 ‘겨울연가’의 주역인 최지우도 일본 지진 피해 복구성금으로 2억원을 기탁했다. 15일 최지우 소속사 씨콤마제이더블유에 따르면 최지우는 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면서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로 삶의 터전을 잃고 정신적 공황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앞서 지난 13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starjiwoo.com)에 “당장이라도 달려가 아픔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방사능 유출 문제로 구조요원들조차 접근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 사태가 안정되면 꼭 한번 찾아가서 직접 돕고 싶다”는 글로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카라. DSP미디어 제공 |
이러한 스타들의 기부 동참은 한류가 단순한 진출이 아닌,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연예계는 물론, 한일 양국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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