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서울 감독' 귀네슈, 터키리그 제패 향해 순항

귀네슈 감독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을 이끌었던 세뇰 귀네슈(59·터키)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이 터키 리그 제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트라브존스포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터키 슈퍼리그’ 25라운드 카심파사와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코엘류 자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트라브존스포르는 17승6무2패(승점5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페네르바체(17승3무4패)에 승점 3점 앞선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09년 12월, 3년간 지휘한 FC서울을 떠나 트라브존스포르 사령탑에 부임하자마자 FA컵과 슈퍼컵을 제패한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남은 정규리그 9경기를 잘 치른다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현역 시절 트라브존스포르 골키퍼로서 6차례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귀네슈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 사령탑으로는 준우승만 3차례 거뒀다. 

한편, 지난 시즌 FC서울의 K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견인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넬로 빙가다(58·포르투갈) 감독은 중국 클럽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채 여전히 차기 행선지를 물색 중이다. 

박린 기자 rpar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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