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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지원 사진=김창규기자 |
김지원은 “그 동안 연기 레슨을 받아오긴 했죠. 하지만 이렇게 장편 영화에 출연하고 연기를 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모든 것이 오란씨걸 덕분이에요. 광고를 보고 제의가 들어왔고 감독님께서 만나보시고는 그 자리에서 제게 캐스팅 됐다고 말씀하셨죠.”
사실 김지원은 ‘오란씨걸’ 외에도 빅뱅과 함께 출연한 핸드폰 광고에 출연했고, 소녀시대 서현과 화장품 광고에 나서기도 했다. 원빈과 함께 제과점 광고모델로도 활약했다. 그래도 스스로의 이미지를 가장 잘 드러낸 광고는 역시 ‘오란씨걸’이었다. 장진 감독도 그 이미지를 확인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가서 감독님과 대화를 시작했죠. 감독님께서는 제 성격을 물어보시고는 미미랑 비슷하다고 하셨어요. 밝고 쾌활하면서도 엉뚱한 면이 있는 캐릭터거든요. 엉뚱한 면이요? 전 잘 모르겠는데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세요. 제가 엉뚱한 면이 좀 있다고 해요.”
영화 촬영은 무사히 끝마친 상태다. 24일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김지원은 더욱 본격적으로 연기 행보에 나서게 됐다. 올해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신입생으로 입학을 했기 때문이다. 김지원은 중학교 3학년 때 지금의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노래, 연기, 춤 등을 배웠다. 기회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잡았다. 김지원은 연습생으로 시작해 하나씩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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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지원 사진=김창규기자 |
이제 갓 시작하는 새내기 연기자지만 여배우로서 이상형 질문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아직은 없단다. 너무 내숭이 아니냐고 하자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배우 정재영을 꼽았다. 영화 ‘아는 여자’와 ‘바르게 살자’로 완전히 반했단다. 그러면서 영화 VIP시사회에 부모님을 꼭 모셔야겠다는 말로 자신의 첫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요계에 아이유가 있다면, 영화계는 신예 김지원이 있다. 주목해볼만한 신인 여배우가 ‘짜잔!’ 하고 등장했다.
글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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