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 Professor의 할리우드 잉글리시] 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 (가슴이 조마조마하네요)

영어회화를 잘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자체를 즐겼다’ 라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영어회화공부는 단기적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면 백발백중 실패한다. 외국잡지도 보고 외화도 많이 시청하여야 비로소 조금씩 나아진다.

‘영어가 필수이다’ 는 영어로 ‘english is a must’ 라고 표현한다. 그러면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바타>라는 외화에서 자주 나왔던 표현을 한번 살펴보자.

영화에서 ‘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라는 말이 나온다. butterfly는 나비이다. 그렇다면 내 위 속에 나비가 있다? 직역하면 그렇지만 직역만으로 그들의 대화를 다 들을 수는 없다. 이 말은 ‘가슴이 조마조마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나비가 내 위 속을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므로 속이 울렁거릴 때도 사용하지만 마음이 두근거릴 때 afraid나 scared 대신에 주로 쓰는 말이다.

만약 누군가 인터뷰를 앞두고 지금 기분이 어떠냐?(How do you feel?) 하고 물으면 그들은 ‘Well, 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 식으로 대답할 것이다. 여기서 잠시 소개할 문장은 ‘I fee like a fish out of water’ 이다. 고기가 물 밖에 나온 것 같은 느낌이라는 뜻인데 물고기가 물 밖에 나가면 이리저리 날뛰듯 좌충우돌하는 상황과 도대체 감이 안 잡힐 때 주로 쓰는 말이다. 이런 문장을 많이 알아야 자막 없이 외화를 즐길 수 있다.

또 누군가 이번 미국 여행이 어땠습니까?(How was your American trip?)라고 물으면 ‘Well, I felt like a fish out of water’(좌충우돌했죠 뭐)라고도 대답할 수 있다.결국 ‘뭐가 뭔지 어디가 어딘지 도대체 모르겠더라고요’라고 할 때도 쓸 수 있는데, 물론 이 표현은 ‘I couldn’t make out what’s what and which is which’(뭐가 뭔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고요)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feel이 들어가는 단골 표현을 보면 ‘I feel out of place’가 있다. 이 뜻은 ‘이거 썰렁 하구먼’이란 말이다. 주위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했지만 누구도 호응하지 않을 때 나오는 말이 되겠다.

또한 feel은 ‘느낌, 느끼다’의 뜻으로 feel like∼은 ‘∼처럼 느껴지다’ 이고 look like∼는 ‘∼처럼 보인다’ 라는 말이다. 그래서 ‘편안하게 ∼하세요’라고 할때 그들은 곧잘 ‘Please feel free to come by my house anytime’은 ‘언제든 편안하게 저희 집에 들르세요’라고 한다.

come by 대신에 ask me everything 하면 ‘무엇이든 편하게 물어 보세요’가 될 것이다. 그런데 손님이 어느 집에 방문하게 되어 ‘편히 하세요’라고 할 때는 어떻게 표현할까? 이럴 때는 ‘Please make yourself at home’이라고 하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당신 집처럼 편히 하세요’라는 말로 미국 가정을 방문하게 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미국인이 당신 집을 방문하게 되면 이렇게도 말해보라. ‘Welcome to d-rop by my house’(언제든지 저희 집에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그러면 아주 정중하면서도 친밀한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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