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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키이스트 제공 |
시골 출신이지만,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송삼동은 순수한 매력을 뿜어져 나오는 무공해 캐릭터다. 극중 혜미(수지)를 사랑했던 송삼동은 혜미의 마음을 알아버리고 결국 기린예고를 떠난다. 더불어 청력을 점점 잃어가면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회 방송에서는 사랑과 꿈을 모두 잃고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버린 삼동의 모습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짧게 자른 머리, 허공을 응시하는 멍한 눈빛, 상처를 숨긴 채 냉정하게 돌아서는 삼동의 모습은 시청자를 브라운관으로 끌어 들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파네는 “어메이징한 남자 김수현” “우리 엄마가 수현오빠 보더니 잘 깎아놓은 밤톨 같대요. 파이팅” “삼동이 바뀐 헤어스타일도 멋지네요. 비율도 좋고”라는 등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시청자를 놀라게 한 김수현의 연기는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다.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아버지의 집’ ‘자이언트’에 연이어 출연하며 경력을 쌓은 김수현은 다진 연기력을 이번 ‘드림하이’에서 한꺼번에 폭발시키고 있는 것. 거기에 더해 이번 작품에서 김수현은 가창력과 춤실력까지 선보여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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