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개념 디지털 수족관 '스마트 아쿠아리움' 첫 선

2012년 구현될 스마트 아쿠아리움을 63씨월드에서 연출한 모습
‘펭귄 먹이를 주는 시간이 되니 실시간으로 태블릿 PC에 공지사항이 떴다. 태블릿에 내장된 GPS가 펭귄 수조를 정확히 인식해 안내를 해준다. 수조 안에 왜 사냥할 수 있는 물고기가 없고 직접 사냥하지 않게 할까? 궁금해 하니 그 이유가 바로 태블릿에 메시지로 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솔교육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신개념 디지털 전시관람 서비스를 도입한 ‘스마트 아쿠아리움’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스마트 아쿠아리움’은 기존의 제3자 시점에서 스쳐 지나가면서 보는 관람이 아닌,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아쿠아리움 곳곳을 자기 주도적으로 체험 관람하는 신개념 수족관을 뜻한다. 즉, 디지로그 기법을 아쿠아리움에 도입해 디지털 장치(태블릿 PC)를 이용, 눈앞에 있는 생물들을 보면서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미션까지 수행해 놀이를 더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아쿠아리움’은 전시 관람에 대한 몰입도가 기존보다 확연히 높으며, 놀이를 통해 생물과 환경, 생태에 대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체험관람 양식을 제시한다.

또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결제, 발권 및 입장할 수 있게 되며, QR 코드 및 GPS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 소개뿐 아니라, 시설물 안내, 도슨트(전시내용안내) 서비스, SNS를 통한 실시간 정보공유, 현장 이벤트, 공지사항 전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까지 태블릿 PC 하나로 관람 전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화사업부 유덕종 상무는 “지금까지의 아쿠아리움은 그저 수조 안의 물고기나 생물들을 구경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디지털 스마트 문화를 레저시장에 도입함으로써, 물과 생물로 구성된 일반적인 수족관과는 다른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스템으로 IT 초일류국가인 우리나라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아쿠아리움 업계 수준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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