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3일 첫방송된 ‘시크릿가든’은 그동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시티홀’까지 호흡을 맞춰온 김은숙작가와 신우철PD콤비의 작품답게 방송 시작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고, 1월 9일 18회 방송분에서는 30%를 넘으며 주말 방송분 중 전체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방송 2회를 남겨놓은 현재, 극중 영화 촬영 도중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던 길라임(하지원)이 다시 깨어났고, 라임과 몸을 바꾸며 자신을 희생했던 주원(현빈)은 21살 사고 때의 기억에서 멈춰있는데다 라임을 기억하지 못해 둘을 둘러싼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 결말과 관련돼 ‘새드엔딩’ 혹은 ‘해피엔딩’이라는 수많은 소문과 함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자 스태프와 출연진, 그리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더 이상의 스포일러가 나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 대본 전달 또한 기존의 방식에서 바꿔 007작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보안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을 정도다.
‘시크릿가든’ 제작진은 “드라마가 많은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우리도 무척 기쁘다”며 “이제까지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말이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끝까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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