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운명 같은 사랑에 충격적인 반전!

주원, '13년간의 기억' 모두 잃어… 라임에게 충격 줘
하지원과 현빈,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에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9일 방송된 ‘시크릿가든’(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 18회분에서는 라임(하지원)과 바뀐 영혼에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살아나게 된 주원(현빈)이 21살 이후 13년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려 라임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뇌사 상태에 빠진 라임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지며 영혼 체인지를 감행한 주원은 주원의 몸으로 깨어난 라임과는 달리 라임의 몸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라임은 자신을 위한 주원의 사랑에 괴로워했다.

누워있는 주원에게 라임은 “참 거지같다. 우린 둘 중 누구 하난 물거품이 돼야 하는 건가봐. 그렇다면 내가 물거품 할게. 인어공주가 왕자를 사랑하는 순간, 인어공주는 거품이 될 운명이니까”라며 “어떻게 숨 쉬는 순간마다 찢어지게 힘들게 하니. 비가 오면 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쓰러져 오열했다.

이후 두 사람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을 지켜보던 라임 아버지의 마법으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다시 되찾게 되고, 혼수 상태에서도 깨어나게 된 상황. 하지만 주원은 21살 때 있었던 엘리베이터 사고 이후의 기억을 모두 잃어 라임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사랑의 끈은 라임과 21살의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주원을 놓지 않았다. 두 사람은 더욱 짙어진 ‘까도남식 사랑’을 선보이며 기억을 더듬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라임 같은 여자를 좋아할 리 없다고 다짐하던 주원이지만, 라임을 향한 운명 같은 느낌을 거스를 수 없는지 자꾸 라임을 쫓아다녔고, 라임 또한 “당신이 날 쫓아다녔다. 오늘도 이렇게 보러 왔잖아”라며 “왜 그러는지 내가 말해줄까? 날 사랑하니까. 자신의 안목을 믿어봐. 난 김주원이 충분히 좋아할만한 여자였어”라고 이전과는 다른 자신만만한 사랑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결국, 라임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 없는지 주원은 라임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앞으로 여기서 살아”라며 “내가 왜 그쪽을 좋아했는지 알고 싶어. 우리가 키스도 한 사이였나? 이렇게”라며 입맞춤 할 것처럼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가 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하지원과 현빈의 몸이 갑자기 멀쩡해지고 기억상실까지 등장하며 조금 놀랐지만 이제 두 사람이 알콩달콩 다시 사랑하게 되서 너무 좋다”며 “정말 너무 멋진 반전이다. 주원의 기억상실증이라니 역시 참신하고 흥미진진하다. 라임을 바라보며 얼굴을 맞대니까 다시 예전처럼 내 가슴이 두근두근 떨려왔다”며 두 사람의 다시 돌아온 사랑에 환호성을 질렀다.

한편, 두 사람이 여전히 만나고 있다는 소식에 분홍(박준금)은 라임을 불러 “주원이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독설을 퍼부었지만 항상 오열하며 사죄하던 라임은 당당하게“아드님 저 주십시오. 제가 책임지고 행복하게 하겠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분홍은 흥분하며 고함을 쳤지만 라임은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한 모습을 보여 그동안 도망치고 물러났던 자세에서 적극적으로 주원에 대한 사랑을 펼쳐나갈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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