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서혜정 성우, 자신의 살아온 삶 공개

서혜정 성우. tvN 제공
주인공 서혜정이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자신의 살아온 삶을 털어놨다.

성우 인생 28년 동안 천의 목소리로 대중과 만나온 서혜정은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지나온 삶을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KBS2 미드 ‘X파일’에서 스컬리의 목소리로 연기한 서혜정 성우는 최근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에서 감정이 전혀 없는 내레이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혜정 성우는 “김성덕 감독과 녹음실 앞에서 만났는데 점잖게 인사한 게 발단이었다. 나중에 김성덕 감독이 ‘첫 만남이 재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우아를 떠니까 한번 저 여자를 망가뜨려 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런 내레이션이 탄생하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감독의 의도(?)와 달리 서혜정 성우의 내레이션은 시청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결과적으로 ‘롤러코스터’는 케이블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0년간 미드 ‘X 파일’에서 스컬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서혜정 성우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머리도 스컬리처럼 하고 스컬리 처럼 옷을 입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진짜 스컬리 역을 연기한 질리언 애더슨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X-파일’이었던 만큼 한국, 중국, 일본,프랑스 등 각 나라 성우가 더빙한 것을 출연 배우에게 보여줬던 것. 현지 배우들은 세계 최고의 더빙은 한국의 스컬리 서혜정과 멀더 이규하 성우가 가장 자신가 잘 어울린다고 뽑았다.

서혜정 성우의 인생 스토리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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