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테르 밀란에서 뛰고 있는 마테라치는 11월 스페인 신문이 보도한 두 사람의 ‘화해설’에 대해 “호텔에서 막 나오는데 사람들이 나에게 ‘주차장바로 옆 자리에 지단이 차를 댔다’고 말해줬다. 지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가 끝날 때 그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서로 눈을 마주 보며 악수를 한 것이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지단은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C밀란과 경기를 앞두고 이탈리아를 찾았다. 마침 마테라치는 지난 시즌까지 인테르 밀란을 지휘했던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만나려고 레알 마드리드의 숙소를 찾았고 이때 우연히 지단과 마주친 것.
당시 스페인 신문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지단과 마테라치가 화해했다’고 보도했으나 정작 두 선수는 특별한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지단은 그런 사실을 부인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지단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결승을 마지막으로 은퇴했지만 최근까지 마테라치와 장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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