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 유기견들의 수호천사로 나서다

유인영. 마이네임이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유인영이 유기견들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MBC 에브리원 ‘아이러브펫’과 함께 ‘유기견 보호 캠페인’에 출연한 유인영은 상처받은 유기견 담이를 보살핀 사연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들은 유기동물호소에 들어온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되는 상황. 버려진 반려 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던 유인영은 유기견 담이의 새 가족 찾기에 동참했다.

하지만, 유인영의 노력에도 담이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자신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무관심으로 대하는 담이를 보며 “어린 것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음이 안 좋다”면서 수제 간식을 먹이는가 하면,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켜주는 등 애정을 쏟았다.

유인영은 직접 동대문 거리에 나서 담이를 데리고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담이의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서 그리고 유기견을 한 마리라도 줄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홍보를 펼친 유인영의 모습에 스태프까지 감동했다는 후문.

활동을 마친 유인영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1년에 8만 2000마리의 애완견들이 유기견이 돼서 거리를 헤매고 있다. 그중 30%는 보호소에 들어와 열흘이 지나면 모두 안락사된다. 더 이상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담이를 사랑해줄 가족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인영은 자신의 이름을 건 구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바다 위의 피아노’ 촬영을 마쳤다. 이르면 내년 초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