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자3쿠션 당구최강전] 박수아, 올 시즌 첫 우승

박수아가 24일 서울 JS당구클럽에서 열린‘2010 플러스파이브배 제15회 전국여자3쿠션 당구최강전’ 결승에서 샷을 한 뒤 큐볼의 진행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 3쿠션의 간판스타 박수아(31·인천)가 24일 서울 JS당구클럽에서 열린 ‘2010 플러스파이브배 제15회 전국여자3쿠션 당구최강전’ 결승에서 ‘무서운 10대’ 박혜란(15·경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아는 이날 20점 단판 토너먼트로 치러진 16강전에서 채 몸이 덜 풀린 듯 경기연맹 소속의 유지원을 43이닝 만에 20-14로 누르며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전에서 대구연맹의 최은진에게 20-13 7포인트 차로 승리를 거둔 박수아는 준결승전에서는 오경희(서울)를 20-10, 더블스코어 차이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는 4강전에서 서울연맹의 김경자에게 1점차로 신승을 거둔 경기연맹 소속의 중학교 2학년생 박혜란과 접전을 펼친 끝에 37이닝만에 20-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박수아는 지난해 11월22일에 열린 제 14회 유니버설코리아 전국여자 3쿠션 당구대회 이후 11개월만이자 올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아는 지난 3월에 열린 제1회 연맹회장배와 6월말 열린 제6회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에서는 각각 준우승에 머물며 7월 이후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인천연맹의 정보라에게 내줬다. 

그러나 박수아는 이 대회 승리로 랭킹포인트 60점을 획득해 총점 408점을 기록, 이날 대회 16강에서 탈락해 랭킹 포인트 10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정보라(랭킹포인트 415점)와의 격차를 줄여 1위 복귀를 눈앞에 두게됐다. 

스포츠월드 이원만 기자 w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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