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을 하는 옛사람들은 사주로 운명을 추명할 때 12지(쥐부터 돼지까지 12축생)에 삼십육금(三十六禽)을 더하여 자연의 현상과 함께 그 사람의 평생 발전과 관록(官祿),길흉 운세를 판단하였다.
올해 구정이 지나고 얼마 안되었을 때 40중반의 P씨가 상담을 왔다. “선생님, 제 사주좀 봐주십시오.” 잔나비띠 생인데 을목일생이 여름에 태어났다.
무엇이 궁금해서 온것이라고 해야 하는데 덮어놓고 사주를 봐달라는 사람에게 대해서는 무엇부터 말을 해줘야 하는지 막연하다. 그래도 현대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먹고사는 문제이므로 직업부터 알아보았다.
“공무원이신데 부친과 조부께서도 공무원으로 3대가 공무원집안이군요.”
“네, 맞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도 공무원 생활을 하셨습니다. 올해 저의 운이 어떻습니까.” “올해 아주 안좋군요. 잘못되면 불명예로 퇴출당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첫째는 본인 자신이 처신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액땜을 해야지요.” “교통사고나, 몸에 상처가 나면 그것으로 액땜을 할수 있으나 일부러 다치고 사고를 낼 수는 없잖습니까.” “사실은 제가 일하는 자리가 업체 관계가 많은 곳입니다. 까닭 잘못하면 걸려들게 되는 자리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운이 나쁘면 애매하게 걸려들 수도 있겠네요.”
정관격 사주가 올해 경인년 인사신(寅巳申) 삼형살(三刑殺)을 맞았으니 불상사가 틀림없다. 사신형살이 들어오면 공무원에 경우 뇌물을 받거나 이성 관계를 하면 동티가 나게 되고 그결과 백발백중 옷을 벗게 되는 것이다.
사신(巳申)은 무조건 나쁘게 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합(合)이 되어야 생성되고 발동이 걸리는 것이다. 합이 되면서 처음에는 결합하여 유정(有情)한듯하나 나중에는 원수로 변하는 꼴이 되어 선합후파(先合後破:처음에는 잘 화합 하다가 나중에 서로 떨어지는것)하게 되는데 36금수로 말하면 사(巳)는 유혈목이고 신(申)은 고양이, 원숭이, 까마귀가 된다. 고양이는 쥐를 잡아 먹기보다는 흥미의 대상으로 쥐를 잡는 것이고 진짜 먹이로는 뱀, 메뚜기, 지렁이를 더 잘 먹는다. 역학의 12운성에서 사(巳)는 신(申)을 보면 병이 들고 대신 신은 사에서 장생(長生)하므로 사가 불리한 결과를 보게 된다. 그러나 형(刑)은 형이 되므로 둘다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미리 사주를 미리 알아보면 흉액을 전적으로 없앨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피할 수는 있는 것이다. “어떻게 피할수 있나요.” “물상대체를 하여 흉액을 대신 막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사람들이 다치거나 사고가 교통사고가 나면 “액땜 했다고 생각하라”라는 말로 위로를 하는 것이다. “원장님,제가 퇴출 안 당하려면 교통사고나 부상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까” 사신형에 자(子)를 써서 물상대체를 해야 한다. 자수는 먹물(墨)이고 제비를 말한다. “먹으로 그린 제비 그림을 구해서 집에 걸어놓도록 하십시오.”
그후 P씨로부터 전화가 왔었는데 몰래 데이트를 즐기던 여자와도 결별을 하고, 내부감사에서 문제는 있었으나 큰일 없이 끝났다고 했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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