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영균, 한국영화 발전 위해 500억대 기부

신영균(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원로배우 신영균이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신영균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보극장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신영균이 영화계에서 일할 다양한 인재들의 양성을 위해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영균은 5일 오후 5시 명보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재산 기부 이유를 밝히고 앞으로의 운영계획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신영균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과 이만희 감독의 ‘물레방아’ 등에 출연해 당대의 최고 꽃미남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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