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의 한 장면.

올 추석 시즌 유일한 한국 코미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진 감독의 영화 ‘퀴즈왕’이 각종 흥행예감 투표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최초로 진행된 모니터링 반응 영상이 공개되자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 역시 ‘퀴즈왕’을 보고 싶다는 요청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증명하듯 멀티플렉스 체인 CGV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9월 셋째 주 개봉작 중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에서 ‘퀴즈왕’이 23.28%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긴 추석 연휴를 겨냥해 무려 7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퀴즈왕’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입증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전문 포탈 사이트 맥스무비에서는 ‘퀴즈왕’의 막강 입담 배틀 장면 만을 모아 놓은 ‘코믹 버라이어티’ 영상이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은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퀴즈왕’은 얼마 전 공개한 ‘웃음 백서’ 어플을 비롯해 추석 연휴 개봉작이란 점에 착안한 ‘추석왕’ 어플도 준비하는 등 다각도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시내를 돌며 ‘길거리 퀴즈 이벤트’를 진행, 시사회를 보여주는 ‘게릴라 시사회’ 이벤트도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퀴즈왕’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퀴즈 대결을 그린 코미디로 16일 개봉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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