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냐', 국내 무삭제 개봉 확정

‘피라냐’의 한 장면.
엘리자베스 슈, 제리 오코넬 등이 주연한 괴물 호러 영화 ‘피라냐’가 개봉을 한 주 앞두고 상영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무삭제·무수정으로 국내 개봉이 확정된 셈이다.

‘피라냐’는 섹시한 비키니 파티, 흉폭한 물고기 피라냐의 거대한 습격, 생생하고 역동적인 수중 3D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관람등급이 결정되기 훨씬 전부터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피라냐’를 검색하면 ‘피라냐 나이’ ‘피라냐 연령’ 등이 연관 검색어로 떠오를 만큼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피라냐’의 한 장면.
특히 ‘피라냐’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성인들을 위한 3D 영화’를 지향한 만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면들의 수위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영화 속 배경인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시종일관 아슬아슬한 몸매를 자랑하는 수 많은 미녀들이 비키니 파티를 즐기고 ‘젖은 티셔츠 선발대회’를 통해 더욱 아찔한 섹시함을 발산한다. 또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과 그들을 사정없이 물어뜯는 무자비하고 흉폭한 피라냐 떼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박진감을 선사한다. 영화의 내용상 표현 수위가 생각보다 높자 국내 관계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심의 조차 내심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26일 개봉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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