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궈줄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Ⅱ’가 27일 새벽 2시 공개테스트(OBT)에 돌입했다.
한국과 대만에서만 적용되는 이번 테스트는 정식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 및 규모로 게임을 무료로 즐겨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Ⅱ’는 인기작인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화려한 3D 그래픽을 자랑하며 프로토스와 테란, 저그 종족이 재대결을 펼친다는 줄거리다.
‘스타크래프트Ⅱ’ 싱글 캠페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StarCraft: Brood War)에서 이어지는 대서사시를 계승한다. 한때 연방 보안관이었으나 저항군 지도자가 된 짐 레이너의 행적과 전작의 친숙한 인물들,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가 연대기 형식으로 펼쳐진다. 플레이어들은 29개 캠페인 임무를 통해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임무 진행 방향을 직접 결정하고, 기술과 연구 업그레이드를 선택함으로써 게임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들이 멀티플레이어 전략의 기본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도전 모드 형식의 미니 게임도 들어있다.
한국에서는 배틀넷 계정이 있는 만 12세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OBT에 참가해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 모두 무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배틀넷 공식 웹사이트(kr.battle.net)에 접속해 게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거나 ‘스타크래프트Ⅱ’가 설치된 PC방을 이용하면 된다. OBT 종료 시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Ⅱ’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전 세계에서 발매를 시작했다.
한편, 하나의 게임 클라이언트로 12세 이용가 및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이 모두 제공된다. 배틀넷 계정 정보를 통해 연령이 자동 확인되면, 만 18세 이상 이용자는 게임 옵션 메뉴를 거쳐 게임 내 일부 표현 효과의 수위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유저는 해당 옵션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 이번 OBT에는 지난 3차례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된 멀티 플레이뿐만 아니라 싱글 플레이가 포함된 출시 버전으로 실시된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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