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비(벽산건설)가 7골을 몰아친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3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조효비가 7골을 넣고 유은희와 정유라가 각각 6골씩 퍼붓는 활약에 힘입어 35-3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은 B조 단독 선두를 지키며 각조 6개국 가운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본선 리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20일 하루 쉰 뒤 21일 오후 5시 아르헨티나, 22일 오후 6시10분 네덜란드와 각각 조별리그 4,5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7-2까지 달아난 한국은 전반 막판 정유라까지 덩달아 3골을 쏟아부어 전반을 20-12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초반부터 정유라와 김선화(벽산건설)와 이세미(서울시청)의 골이 터지며 24-13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유럽 대표로 나선 크로아티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5-25로 뒤지던 후반 중반부터 페트라 오스타리아스, 카타리나 예지치 등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한국을 맹렬히 추격한 것. 결국 연속 8점을 내주며 25-23까지 쫓긴 한국은 전반 중반 발목을 다쳐 벤치에서 쉬고 있던 유은희를 다시 투입해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유은희의 득점으로 26-23을 만들어 한숨을 돌린 대표팀은 27-24에서 조효비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28-24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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