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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립스 |
특히 올 여름 극장가는 유난히 판타지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흥행 질주 중인 ‘이클립스’를 비롯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라스트 에어벤더’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마법사의 제자’ 등 3편이나 올 여름 극장가에서 개봉했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이클립스’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마법사의 제자’가 마법사를, ‘라스트 에어벤더’가 물-불-흙-바람을 모두 다루는 절대자를 주요 소재로 한 판타지물들이다.
지난 7일 개봉한 ‘이클립스’는 베스트셀러 판타지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트와일라잇’ ‘뉴문’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작품이다. 1편 ‘트와일라잇’이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10대 소녀 벨라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다뤘다면 2편 ‘뉴문’은 늑대인간의 등장과 둘의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클립스’는 1편에서 벨라로 인해 연인을 잃은 뱀파이어 빅토리아가 복수를 목적으로 창설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선 뱀파이어―늑대인간 연합군의 대결을 다룬다. 무엇보다 세 남녀 주인공인 벨라와 에드워드에 이어 늑대인간 제이콥까지 삼각 러브라인이 이야기의 주요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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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사의 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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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에어벤더 |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또 한편의 판타지 영화는 ‘마법사의 제자’다. 흥행의 귀재로 불리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에 나서고 존 터들타웁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뉴욕 맨하탄에 사는 최고의 마법사 발타자 블레이크(니콜라스 케이지)가 자신이 제자로 삼은 데이브 스터들러와 함께 악의 마법사 맥심 호르바스에 맞서 마법 전쟁을 벌인다는 줄거리다.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 맨하탄의 친숙한 명소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법 전쟁을 통해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스 센스’ ‘해프닝’ 등을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첫 번째 판타지 블록버스터인 ‘라스트 에어벤더’도 올 여름 판타지 기대작이다. 8월19일 개봉 예정인 ‘라스트 에어벤더’는 물, 불, 흙, 바람의 4개 세계가 불의 제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혼돈에 접어든 시기를 배경으로 4개의 원소를 모두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절대자인 ‘아앙’이 100년 만에 깨어나 불의 제국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됐다. ‘라스트 에어벤더’가 그 첫 번째 작품이다. 원작은 에미상과 애니 어워드를 휩쓴 TV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이다. 원작이 에니메이션이다보니 그 스케일이 방대하고 화려하다.
여름 시즌을 맞아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무장한 세 판타지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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