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클립스’의 기록은 6월 이후 개봉된 다수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 가장 먼저 100만 고지에 오른 셈이며 시리즈 사상 최단기간 100만 기록을 세운 것이기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이클립스’가 이처럼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액션과 판타지
일단 볼거리가 시리즈 사상 가장 많다. ‘이클립스’는 전편에서 여주인공 벨라로 인해 연인을 잃은 뱀파이어 빅토리아의 복수를 시작으로 화려한 대결이 펼쳐진다. 빅토리아가 만든 새로운 뱀파이어 군단이 벨라와 벨라의 연인인 에드워드가 소속된 컬렌가를 공격하려 하고 이에 맞서 컬렌가와 원래는 앙숙이었던 늑대인간 퀼렛족이 힘을 합쳐 전쟁을 벌이는 장면이 클라이막스다. 이러한 대결이 벌어진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모았고 실제 영화에서도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삼각 러브라인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소녀 감성적인 판타지물이다. 덕분에 영화에는 빠지지 않고 러브라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1편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10대 소녀 벨라의 이야기가 주축이었다면 2편 ‘뉴문’에서는 벨라가 에드워드와의 사랑을 맺기 위해 뱀파이어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이야기다.
이번 3편 ‘이클립스’는 에드워드와 벨라에게 벨라의 소꿉친구 제이콥이 끼어든다. 물론, 제이콥은 2편에서 벨라를 짝사랑하는 늑대인간 퀼렛족으로 비중있게 다뤄졌다. 그런데 3편에서는 에드워드와 대등한 라이벌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들이 3인이 벌이는 러브라인이 흥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훈남들의 등장과 이야기의 재구성
전편 시리즈들이 에드워드와 제이콥, 두 사람의 꽃미남 배우들로 여성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면 이번 ‘이클립스’에서는 더욱 다양한 훈남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일단 에드워드가 소속돼 있는 컬렌가의 꽃미남 뱀파이어 재스퍼와 에밋이 비중있게 등장한다.
또 빅토리아가 만든 신생 뱀파이어 군단의 리더 라일리가 매력남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뱀파이어 가문인 컬렌가와 늑대인간 종족인 퀼렛족의 역사가 소개되면서 전편 시리즈들을 환기시키며 관람할 수 있는 재미를 던져준다.
이처럼 ‘이클립스’는 더욱 강해진 흥행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 4편도 마찬가지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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