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액션뷰

‘장소 찾기도 이젠 퀄리티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검색포털 네이트가 이른바 ‘장소 찾기’ 서비스를 특화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장소 찾기 관련 어플이 스마트폰에 연이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인터넷 검색포털이 이용면에서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네이트는 서비스 결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단순히 맛집이나 대중교통 수단, 인근 건물을 표시하는 단계를 넘어, 원하는 구석구석 생생하게 들여볼 수 있는 결과물로 승부수를 걸었다. 실제 가보지 않아도 자주 다니던 길처럼 익숙하게 길을 확인하거나, 이제는 건물 내부까지도 볼 수 있게 됐다.

네이트는 최근 일명 ‘360도 액션뷰’를 공개했다. 시맨틱 검색으로 제공되며, 국내 최초 매장 내부를 보여주는 파노라마 지도 서비스다. 액션뷰를 이용하면 매장 입구 주변 모습이나 내부 인테리어, 판매 상품에 분위기까지 360도 동영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실제 ‘용산 액션뷰’를 검색하면 용산 지역 매장들의 360도 촬영된 실제 내부사진이 구동된다.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자동 둘러보기 기능으로 동영상처럼 움직이거나 마우스로 끌어와서(드래그) 건물 외부부터 입구, 테이블 위, 2층까지 마치 내부를 걸어 다니며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또한, 네이트는 지도·지역 검색 서비스에 차세대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지역 관련 검색 결과를 시맨틱 기술로 엮어 양질의 정보를 검색결과 한 페이지 안에서 모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가로수길 맛집’, ‘가로수길 추천코스’, ‘신사역’처럼 지역명과 궁금한 주제를 일일이 바꿔서 검색하지 않아도 검색창에 ‘가로수길’만 입력하면 지역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검색 결과로 나타나는 시맨틱 박스 좌측에서 스크롤을 이용해 맛집, 리뷰, 축제정보, 추천 코스 등 선택하는 주제어에 따라 페이지 변경 없이 하단에 검색 결과가 바로 소개된다.

한편, 이야기지도 주제를 선택하면 검색한 장소에 대해 싸이월드·네이트 회원들이 남긴 기록을 보여주고, 블로거 리뷰를 고르면 맛집 탐방 후기를 남긴 블로거들의 포스팅도 한번에 구현된다. 네이트 지역 시맨틱 검색은 이밖에도 축제 정보나 추천 코스는 물론, 남산한옥마을, 용산전쟁기념관, 피자헛 위치, 인사동, 양평 세미원 등 나들이 정보나 데이트 코스 같은 생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가람 SK커뮤니케이션즈 LBS(위치기반서비스)사업팀장은 “기존 지도 서비스가 거리의 외부를 보여주거나 조감도로 보는 것이라면 ‘액션뷰’는 건물 안까지 들어가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며 “향후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색다른 정보를 꾸준히 내놓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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