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어벤저스’. |
‘어벤저스(The Avengers)’는 ‘아이언맨1·2’의 원작인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또 하나의 슈퍼히어로 영화. ‘아이언맨’ 1편의 엔딩 히든 영상에서 첫 언급된 이후 2편에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기관으로 슈퍼히어로들을 관리하는 ‘쉴드(SHIELD)’의 존재는 ‘어벤저스’로 그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쉴드’의 요원인 블랙 위도우, 닉 퓨리가 모두 ‘어벤저스’의 캐릭터로 등장할 계획이다.
이들 캐릭터 외에도 아이언맨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마블의 히어로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진 ‘어벤저스’에 대한 암시, 그 첫 번째 장면은 토니 스타크가 Mark6의 새로운 원천기술을 제작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여러 장비들을 이어 붙이며 준비 중인 토니에게 그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던 ‘쉴드’의 콜손 요원이 다가와 독특한 문양의 방패가 왜 이곳에 있는지 진지하게 묻는다. 하지만 결국 토니에 의해 장비들의 수평을 맞추는 밑받침용으로 쓰이게 되는 이 방패는 사실 캡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무기다. 또 영화의 마지막 ‘쉴드’의 국장 닉 퓨리가 아이언맨에 대한 평가 보고를 하는 장면에서도 ‘어벤저스’의 암시가 등장한다. 바로 토니 스타크가 닉 퓨리의 책상에서 ‘어벤저스 평가 보고서’라고 적힌 문서를 펴보려는 순간 닉 퓨리가 이를 저지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 ‘어벤저스’를 알고 있는 팬들 사이에서 이 장면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주요한 암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영화의 엔딩에 등장하는 히든 영상에서는 ‘어벤저스’의 또 다른 주인공인 토르의 출연에 대한 암시를 확인할 수 있다. 비밀 임무를 위해 뉴멕시코로 향한 ‘쉴드’의 콜손 요원이 드디어 무언가를 찾아냈다며 닉 퓨리 국장에게 전화하는 이 장면에서 바로 토르의 망치가 등장, 그의 출연을 예고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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