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현재 승점 72로 첼시(승점 71)에 1점을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특히 맨유의 이번 경기가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으로 통하는 첼시전이어서 박지성의 활약이 더 주목된다. 박지성은 그동안 맨유에서 ‘강팀 킬러’로서의 명성을 쌓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의 ‘빅3’로 불리는 아스널(3골), 첼시(1골), 리버풀(1골)과의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맨유 입단 이후 넣은 15호골 가운데, 이 3팀과의 경기에서 넣은 것이 5골에 달할 정도로 강팀에 강하다.
따라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첼시전에서 박지성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맨유는 골잡이 웨인 루니가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재활에 들어갔기 때문에 첼시전에서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수비 능력이 있는 박지성이 최근에는 공격에서도 한 몫을 하고 있어 루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턴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이청용(22)도 이날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상대로 시즌 5호골을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1월27일 번리와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13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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