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슬혜는 “프로그램에서 전혀 내숭을 떨지 않았다. 그렇다고 완전 100% 내 모습은 아니고 나의 일부분이다. 신경질을 부리는 모습이 많이 나갔는데, 실제로는 털털한 면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우결’에서 남편의 여자 문제로 자주 다툰 것을 두고, “실제 남자친구에게는 그렇게 안 한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결’은 겨우 일주일에 하루 촬영이라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고 강조했다.
황우슬혜는 “프로그램이 성인들의 연애 콘셉트라 어린 친구들에게 공감대를 얻지 못했던 것 같다. 나는 실제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부탁했다. 그래도 “주변 여자들에게 공감되는 상황이라는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안도했다. 실제 나이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시원하다. 나이 때문에 동료들 대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젠 많이 이해해주신다”고 밝게 웃었다.
이젠 배우로 돌아간다. 김남길과 함께 출연한 영화 ‘폭풍전야’가 오는 4월1일 개봉된다. 황우슬혜는 “예능 한다고 염려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결’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예능 프로그램에 별 도움이 안 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우결’은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다. 새로 투입된 커플들도 사랑스럽다”고 응원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작품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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