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이들이 부른 ‘돌아올순 없나요’가 지난 2일부터 수목극 최고 인기드라마 KBS2 ‘아이리스’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행운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싸이월드에서 주최하는 디지털 뮤직 어워드의 ‘이달의 신인상(Rookie of the month)’ 수상이 결정됐다.
“저희도 시작과 동시에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시고 행운도 따라서 기쁘기 그지없어요. 10월27일 첫 방송 무대에 올랐으니 겨우 한달밖에 안됐는데 정말 믿기지 않아요.”
윤혁(본명 이윤혁)과 DK(본명 한대규)로 구성된 디셈버는 데뷔 전부터 탤런트 김승우와 이민정의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관심을 모았다.
윤혁과 DK는 4년 전 현재의 소속사 오디션을 통과해 만나자마자 의기투합해 팀을 결성했다. 함께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수 데뷔를 준비해왔다. 윤혁은 어린 시절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길거리 공연을 통해 실전연습에 도전했다.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수를 준비하는 다른 선배들과 길거리 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DK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회 성가대에서 가스펠을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대학 시절에는 학내 밴드인 울림소리에서 활동했고 록 음악에 심취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달이 12월이었다. 두 사람은 12월에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처음 이들이 받은 곡명도 ‘디셈버’였다. 그렇게 해서 갖게 된 이름이 디셈버다. 이들은 데뷔 1개월밖에 안됐지만 운좋게 자신들의 꿈을 활짝 펼쳐나가고 있다.
“가슴 속에 칼을 품고 가장 파괴력 있는 보컬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어요. 저희의 궁극적인 꿈이 보컬 가수 중 최고의 클래스에 들어가는 거예요. 일단 지금은 부족한 게 더 많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저희만의 뚜렷한 색깔을 찾고 싶습니다.”
스포츠월드 글 한준호, 사진 김용학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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