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초 무패행진 ‘끝났다’…초중고 왕중왕전

‘2009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올해 전국 무대 3관왕을 차지했던 경기 의정부 신곡초등학교가 32강에서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신곡초는 7일 무주에서 열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전남 순천 중앙초등학교와 전·후반 5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신곡초는 올해 열린 3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무실점 우승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었다. 그러나 신곡초를 누른 순천 중앙초도 8일 열린 16강에서 광양제철남초에 0-2로 무릎을 꿇어 탈락하고 말았다.

‘2009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도 대동 세무고교가 우승 후보인 강릉 문성고교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르는 등 ‘초·중·고 왕중왕전’에서 의외의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열리는 ‘초·중·고 왕중왕전’은 14∼15일 다시 재개된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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