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효민, 구하라, 유리, 노주현, 나르샤, 써니, 김현아(왼쪽부터). KBS 제공 |
걸그룹판 ‘1박2일’이 등장했다. 각기 다른 걸그룹 멤버 7명이 KBS 2TV 리얼버라이어티 ‘청춘불패’에서 ‘G7’으로 뭉쳐 매주 농촌 체험에 나선다.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포미닛의 김현아, 티아라의 효민, 카라의 구하라, 브아걸의 나르샤, 시크릿의 한선화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방송되는 ‘청춘불패’를 통해 무대 위 예쁘고 화려한 겉모습과는 다른 솔직하고 새로운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14일 첫 녹화를 앞둔 7명의 멤버들은 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7명의 멤버들이 나란히 자리한 가운데 소녀시대의 유리는 “무대와는 또 다른, 자연스럽고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고, 써니는 “워낙 다들 출중하신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겸손한 소감을 말했다.
포미닛의 현아는 “데뷔한지 100일 정도 밖에 안되서 다른 그룹 멤버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까워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으며, 카라의 구하라는 “평소 친한 소녀시대 언니들과 함께해 기분좋고, 다른 멤버들과도 돈독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7명의 멤버 중 맏언니인 나르샤는 동생들의 지지와 경계심을 모두 받아 눈길을 끌었다. 나르샤는 “막내여서 예쁨 받던 때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동생들이 많아 푸대접 받는다”고 농담하며 “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7명의 멤버뿐 아니라 연출자인 김호상PD와 MC인 남희석, 노주현, 김태우, 김신영도 함께 했다. 김신영은 “G7 아닌 G8으로 해도 괜찮다. 나는 개그개의 요정으로 뽑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에 둘러싸인 남희석과 김태우는 각각 “‘미녀들의 수다’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까지 맡아 내가 대한민국 MC 중 가장 여복이 많다”, “11년 동안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예능감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7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청춘불패’는 오는 23일 밤 11시5분 첫 방송 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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