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스타컵 센트럴시티 2009’ 스타트… 일레븐팀 후반기 시작부터 ‘돌풍’

슈퍼스타즈 7-3 일방적 승
정운택·이기영 MVP 영예
슈퍼 스타즈의 정운택(왼쪽)이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연예인축구대회 피스 스타컵 센트럴 시티2009' FC 리베로와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뒤 김영규 수원시 문화체육부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연예인 축구팀들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피스스타컵 센트럴시티 2009’ 후반기 리그(peacestarcup.com)가 드디어 개막했다.

1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 두 경기에서 각각 슈퍼스타즈와 일레븐 팀이 승리했다.

먼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슈퍼스타즈(단장 정준호)와 FC리베로(단장 서경석)의 경기는 파상공세를 펼친 슈퍼스타즈의 7대3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슈퍼스타즈 윤경식 선수의 발빠른 공격이 돋보인 슈퍼스타즈는 전후반 모두 합쳐 정운택이 3골, 김홍원이 1골, 임대호가 2골을 넣었다.

여기에 FC리베로의 자책골 1골까지 슈퍼스타즈는 총 7득점했다. 이에 반해 허술한 수비와 골 결정력이 부족해 매번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친 FC리베로는 조영구가 소중한 3점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이날 정준호는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서경석은 경기는 뛰지 않고 모습만 드러냈다.

3골을 득점했지만 팀이 패배한 조영구는 “슈퍼스타즈가 그나마 봐줘서 넣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번째 경기 MVP는 정운택 선수에게 돌아갔다.
일레븐의 이기영(왼쪽)이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연예인축구대회 피스 스타컵 센트럴 시티2009' 레알 프리마스크와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뒤 이해왕 수원시 체육스포츠과 과장과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수원=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전반기 우승컵을 차지한 최수종 단장의 일레븐과 장신의 키와 롱다리를 자랑하는 모델팀 레알 프리마스크(단장 박준호)는 첫 번째 경기와 달리 치열한 접전이었다. 특히 일레븐은 올해 ‘피스스타컵’ 첫 출전임에도 전반기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이어서 기대를 모았지만 레알 프리마스크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경기 내내 레알 프리마스크가 공격에서 우세함을 보였지만 결국 전반전에 이기영 선수에게 1골을 허용한 후 이를 만회하지 못해 아쉽게 지고 말았다.

두 번째 경기 MVP의 주인공 이기영은 “우선 고맙고 이 팀에서 15년 동안 헤딩을 10번밖에 못했는데 헤딩으로 골을 넣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이번 경기 MVP상을 가보로 삼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피스스타컵 센트럴시티 2009’ 후반기 리그는 13, 19, 20일 예선 경기에 이어 27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수원시가 후원하고 MBC ESPN을 통해 방송된다.

수원=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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