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5년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를 마지막까지 지킨 훈련대장 홍계훈이 바로 무명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를 업고 충주로 도피시킨 공을 세우기도 했고, 을미사변 때는 광화문을 지키다 일본군을 지키다 순국했다. 미천한 신분이었던 홍계훈이 훈련대장이 되었던 역사적 사실은 양반가의 사주를 받아 자객의 삶을 살던 영무명이 대원군의 시험을 거쳐 입궁하게 되는 과정으로 영화 속에서 그려져 드라마틱한 느낌을 더한다.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특히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왕후를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는 무사의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 영화는 오는 9월24일 개봉한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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