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태양을 삼켜라’ 섭외차 제주에

고교생 팬 1천여명에 둘러쌓여 곤욕
유오성이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태양을 삼켜라’(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와 관련해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다가 1000여 명의 여고생들에게 둘러싸이는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 5월 12일 유철용 감독과 최완규 작가, 제작사 뉴포트픽쳐스 강철화 대표를 비롯한 지성 성유리 고두심 등 출연배우들은 제주를 찾아 드라마 촬영과 관련해 김태환 지사를 면담하고 13일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다.

유오성은 예정된 낮 12시 대한항공을 타기 위해 공항에 들어서자 마침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이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가 그를 알아보고 일순간 몰려들었다.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오성은 노련하게 사진찍기와 사인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부탁을 들어줬다.

곁에 있던 강철화 대표는 “유오성이라는 배우의 힘을 느꼈다. 혼잡한 순간에 학생들에게 일일이 응대하며 공손히 대하는 겸손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오성은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재미동포 잭슨 리 역을 맡아 열연할 계획이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7월 SBS 드라마 ‘시티홀’ 후속으로 방송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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