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울지마’ 시청률 20% 돌파… 미수와 영민 파혼 눈물의 이별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박정란 극본, 김사현 이동윤 연출)이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사랑해, 울지마’는 20.3%(수도권 집계기준)를 기록, 지난 19일 기록한 18.4%의 최고시청률을 3회 만에 갈아치웠다.

MBC 측에 따르면 MBC 일일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6일 ‘아현동마님’이 22.7%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현재 8시15분대에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드라마와 맞붙으며 20%를 넘은 것은 2005년 9월30일 ‘굳세어라 금순아’ 42.6%의 기록이 마지막으로 이는 무려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전국권 시청률 또한 18.8%를 기록, 17.7%를 기록한 경쟁드라마 KBS1 ‘집으로 가는 길’과 1.1%의 차이로 앞서며 수도권과 전국권 모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선점했다.

최근 ‘사랑해, 울지마’는 어렵게 사랑을 이어갔던 미수(이유리)와 영민(이정진)의 파혼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4일 방송분에서는 미수가 파혼에 이르는 데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신자(김미숙)가 미국행을 결정하며 한국을 떠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신자가 공항으로 가기 전 미수와 나눈 눈물의 이별 장면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MBC 관계자는 “‘사랑해 울지마’는 이야기 진행에 따라 생겨나는 갈등이 매회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시청률 상승 이유를 분석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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